충남 공주에서 과수화상병 신규 발생 확인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5-27 18:00:27

과수화상병 미발생 지역 공주에서 첫 발생, 농촌진흥기관 정밀예찰 중 발견
7월 말까지 과수화상병 특별방제 기간 운영…의심 과수 발견 시 즉시 신고
긴급 현장 점검회의 / 농촌진흥청 제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이 과수화상병 미발생 지역이던 충남 공주시 의당면의 한 사과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기관리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긴급 방제에 나섰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공주시 의당면 소재 사과 과수원 1곳(0.4ha)에서 과수화상병 발생이 최종 확인됐다. 이번 발생은 하루 전인 25일 충청남도농업기술원과 공주시농업기술센터의 정밀 예찰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나뭇잎과 신초가 흑갈색으로 변하는 전형적인 과수화상병 증상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외부인 출입을 즉시 통제하고 공적 방제 조치를 실시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발생 원인과 확산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충남도농업기술원과 공주시농업기술센터는 26일 의당면 내 전체 과수원 34개 농가, 5.3ha를 대상으로 긴급 예찰을 완료했으며 추가 확산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공주 의당면 사과 과수원 과수화상병 증상 /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은 27일 오전 공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권철희 농촌지원국장 주재로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충남도농업기술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긴급 현장 점검 회의를 열고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신규 발생 지역이 확인됨에 따라 위기관리 단계를 기존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과수화상병 대책상황실 운영을 통해 전국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5월 26일 기준 전국 과수화상병 발생 규모는 30개 농가, 14.4ha로 집계됐다. 발생 농가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43% 수준이다.

채의석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은 “중앙과 지방 농촌진흥기관이 정기 예찰을 통해 과수화상병 조기 발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과·배 재배 농가는 7월 말까지 자율 예찰을 강화하고 이상 증상이 발견되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병해충 신고 대표전화(1833-8572)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