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고병원성 AI 대비 전국 집중 방역 점검 실시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10-14 17:34:39

과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다발한 18개 시·군 대상 합동점검 추진 자료DB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올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비하고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10월 15일부터 24일까지 전국 고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9월 12일 경기도 파주의 한 가금농장에서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데다, 10월부터 겨울 철새의 본격적인 도래로 국내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시·도 관계자와 합동 점검반을 꾸려 현장 점검에 나선다.

점검 대상은 고병원성 AI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전국 18개 위험 시·군으로, 철새도래지와 취약 농장을 중심으로 방역 체계를 일제히 확인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점검 과정에서 드러난 미흡 사항은 즉시 보완하도록 조치하고, 이행 여부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점검은 고병원성 AI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찾아내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가금농장, 관련 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한 방역 점검을 지속해 올겨울 AI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겨울철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발생 위험이 높아진 만큼, 지자체와 관련 기관, 가금농가 모두가 한층 더 긴장감을 가지고 방역 관리에 철저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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