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농협, 국산 우유 대규모 할인행사 진행

선우주 기자

sunwo417@daum.net | 2025-11-24 17:35:23

K-MILK 인증 흰 우유 최대 40% 할인, 국내 낙농산업 소비 촉진 목적

[농축환경신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농협경제지주(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국산 우유 소비 확대를 위해 하반기 대규모 할인행사를 오는 11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 울산, 대구, 경남, 경북 등 총 775개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동시 진행되며, K-MILK 인증 마크가 부착된 흰 우유 제품에 한해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행사 기간 중 기존 유통사 자체 할인금액에 추가로 20% 이상 특별 할인돼 최대 4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국내 낙농산업은 후계자 부족, 고령화, 부채 증가, 수익성 하락 등 구조적 위기와 경기 침체, 고물가, 출산율 감소로 인한 우유 소비 급감 등 복합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특히 2026년 무관세 유제품 수입 확대와 수입 멸균유 사용 증가로 국내 낙농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할인행사는 단순 가격 할인뿐 아니라, 신선함과 세계 수준 품질, K-MILK 인증제도의 신뢰성을 강조한다. K-MILK는 ▲제품 원료 100% 국산 우유 사용 ▲제품용량 중 우유원료 함량 50% 이상 ▲인증심사 부적합 없음 등 세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한 제품에 부여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은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신선하고 고품질 국산 우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소비 진작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대표는 “소비자가 K-MILK 인증 마크를 확인하고 믿고 선택하는 것이 국내 낙농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약 15만L 백색시유 소비 효과와 K-MILK 인증 및 국산 우유 우수성을 홍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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