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디지털육종 활성화 위한 워크숍 성료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09-15 16:56:43

종자기업·연구기관·지자체 참여해 최신 기술과 협력방안 공유
품종개발 역량 강화와 민·관 공동 연구 촉진 기대
디지털육종 활용 정보시스템 활성화 워크숍 참석자 단체사진

[농축환경신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지난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에서 ‘디지털육종 활용 정보시스템 활성화 워크숍(이하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종자기업의 디지털육종 현장 활용 촉진과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농진원을 비롯해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한 14개 종자기업,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제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 1부에서는 디지털육종을 주제로 ▲작물표현체 연구현황 및 데이터 활용사례(국립농업과학원 디지털육종지원과), ▲슈퍼컴퓨팅을 이용한 농생명 정보활용 기술개발(슈퍼컴퓨팅센터), ▲디지털육종 활용 정보시스템 사용자교육(농진원) 등 3개 특강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최신 기술과 연구 동향을 공유하며 현장에서의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종자기업과 연구기관 간 민·관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1사-1연구실’ 매칭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 프로그램은 ▲분자마커 개발, ▲중간모본 육성, ▲유전자원 수집·분양, ▲공동 품종육성 등 기업 맞춤형 협력을 지원하는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기초기반과·화훼기초기반과,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 연구진들이 참여해 작물별 전문가 소개와 질의응답을 통해 종자기업의 연구개발 수요를 충족시켰다.

 또한 종자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농업기술 스타트업 ‘로버스컴퍼니’를 초청하여 농업 지식재산권(IP) 상업화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었다.

 농진원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종자기업의 품종개발 역량 강화와 민·관 협력 활성화 등 다양한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육종의 저변을 확대하고 종자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디지털육종의 최신 성과와 활용성을 종자기업에 알려 품종개발 역량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육종을 통하여 민간 종자기업의 품종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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