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익산지역 소외 계층에 정보통신기술기기 및 전자제품 기부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09-29 16:53:09

컴퓨터 13대·제습기 등 약 500만원 상당 기부 및 설치 지원
임직원 성금 활용, 교육·자립 지원과 정보격차 해소 기대
IT프로보노 활동 사진

[농축환경신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26일 전북 익산시 모현동에 위치한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 ‘기쁨의하우스’에서 소외 계층 지원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기부 및 설치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 ‘사랑나누기 성금’으로 마련된 물품을 직접 기증하고, 설치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번 지원은 농진원이 지방 이전 이후 꾸준히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사회취약계층의 자립과 교육 기회를 넓히고, 지역 내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농진원은 민간기업과 협력해 미혼모자가정을 대상으로 컴퓨터와 가전제품을 기증한 바 있으며, 올해는 자체 성금을 활용해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했다.

행사에서는 총 13대의 컴퓨터와 제습기, 압력밥솥 등 생활 전자제품이 전달됐다. 이 가운데 10대의 컴퓨터는 내구연한이 지난 장비를 성금을 활용해 기억장치와 저장장치 성능을 개선해 재활용한 것이며, 나머지 3대와 생활용품은 신규 구입 후 기부됐다.

특히 농진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체제 설치, 자료 저장, 주변기기 배치 등 맞춤형 설치 지원을 진행하며, 단순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과 교육에 활용될 수 있도록 도왔다.

농진원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내년에도 익산지역 내 추가 대상자를 발굴해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및 전자제품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외 계층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경영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안호근 원장은 “이번 기부는 단순한 물품 전달이 아니라 교육과 생활 기반을 함께 지원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책임경영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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