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공간포털, 소유·임차 농지 정보와 실거래가 한눈에 확인 가능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12-10 15:32:09
[농축환경신문]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10일 ‘농지공간포털’ 기능을 대폭 개선하고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기획재정부 주관 ‘2025년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제 국민은 본인 소유 또는 임차 농지 내역을 온라인에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이전에는 해당 정보를 확인하려면 관할 행정기관을 방문해 등본 발급과 수수료 납부가 필요했으나, 온라인 본인인증만으로 무료 조회가 가능해졌다.
이번 개편으로 농지공간포털에서는 기존 5종의 정보(농지정보,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 개별공시지가) 외에도 ▲농지 실거래가(한국부동산원) ▲토양 정보(농촌진흥청)까지 통합 제공돼 총 7종의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귀농·귀촌 준비자나 영농 규모 확대 희망자는 거래 가격 흐름과 작물 적합 토양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농촌 체류형 쉼터 등록 정보도 조회 가능하다. 본인인증 후 이용자는 쉼터 건축 면적, 생활 설비 설치 여부, 설치 연월일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윤 농어촌공사 농지관리처장은 “이번 개편은 흩어진 농지 데이터를 통합해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고, 자발적 정보 정비를 유도함으로써 데이터 신뢰도까지 향상시킨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농업인의 편의와 효율적 농지 관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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