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미국 조지아서 ‘K-푸드데이’ 단체급식 행사 개최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12-11 15:28:42
K-푸드를 즐기고 있는 현지 종업원 모습 (aT 제공)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현지 종업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K-푸드데이(K-Food Day)’ 단체급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조지아주를 비롯한 미국 남동부 지역은 한국기업의 제조업 투자 확대에 따라 현지 고용이 증가하며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 종업원 대상 단체급식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aT는 아직 한식 경험이 적은 미 남부 현지인들의 입맛과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한식 식재료를 활용한 퓨전 메뉴를 선보였다. 행사 메뉴는 ▲김치치즈 칠리프라이 ▲김치제육 아란치니 ▲고추장 까르보나라 등 김치 향을 줄인 볶음김치 기반 퓨전 메뉴와, ▲로제떡볶이 ▲잡채 ▲바지락수제비 ▲궁중불고기 등 총 9종의 신메뉴로 구성됐다.
점심 메뉴를 맛본 현지 조립 라인 직원 트래비스는 “김치가 들어간 메뉴는 감칠맛이 깊어 남부 지역 케이준 스타일 양배추 볶음보다 입맛을 돋워줬다”며, “자주 접하지 못하던 다양한 한식 메뉴를 맛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aT는 지난해 현대그린푸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 농식품을 활용한 해외 단체급식 메뉴 개발과 소비 확산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번 ‘K-푸드데이’ 행사는 현지에서 K-푸드 실수요 기반을 다지고, 미국 내 2·3선 도시로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미국 내 K-푸드 인기가 높아지는 시점에서 대규모 수요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수출 확대의 핵심 전략”이라며, “경쟁력 있는 민간기업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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