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 식물성 대체음료 ‘우유’, ‘밀크’ 표기 지속 모니터링…
안진아 기자
midal0210@naver.com | 2026-05-28 16:06:25
[농축환경신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식물성 대체음료에 잘못 사용되는 ‘오트밀크(Oat Milk)’, ‘아몬드밀크(Almond Milk)’ 등의 표현과 관련해 소비자 혼동을 줄이기 위한 모니터링과 정정 요청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공전'에 따르면 ‘우유’는 젖소에서 짜낸 원유를 100% 사용해 살균 또는 멸균 처리한 제품을 의미한다. 또한 식약처의 '대체식품 표시 가이드라인'에서는 식물성 대체식품의 제품명에 ‘우유’, ‘밀크(Milk)’, ‘유(乳)’ 등 동물성 원재료를 연상시키는 표현 사용 시 소비자 오인 가능성이 없도록 표시 기준을 안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귀리, 아몬드 등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제품은 ‘귀리음료’, ‘아몬드음료’, ‘식물성 대체음료’ 등 제품 특성을 보다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표현 사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위원회는 최근 3년간 언론보도와 온라인 홍보물 등을 대상으로 식물성 대체음료의 오표기 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정정 요청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 결과 초기에는 ‘오트밀크’, ‘아몬드밀크’ 등 표현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것과 비교해 최근에는 관련 표현 사용이 상당 부분 감소하는 등 업계와 언론 전반의 인식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일부 언론보도와 홍보물, 방송 프로그램 등에서는 여전히 ‘식물성 우유’, ‘오트밀크’ 등의 표현이 사용되고 있으며, 소비자들 역시 우유와 식물성 대체음료를 동일하거나 유사한 제품군으로 인식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우유와 식물성 대체음료가 원재료와 제조방식, 영양구성 등에서 차이가 있는 별도의 식품군인 만큼 소비자가 제품 특성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명확한 명칭 사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유는 살균 및 균질화 처리만 거친 천연식품인 반면 식물성 대체음료는 일반적으로 여러 단계의 가공과정을 거치고 식품첨가물이 포함된 제품임을 강조했다.
실제 정정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국내 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는 신메뉴 출시 과정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오트밀크(Oat Milk)’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나, 위원회의 기준 안내 및 정정 요청 이후 해당 내용을 반영해 보도자료 본문과 공식 SNS 채널 등 홍보물 전반의 표현을 수정했다.
해외 주요 국가들도 식물성 대체음료의 명칭 사용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는 추세다. 유럽연합(EU)은 유제품 명칭 보호 원칙에 따라 식물성 제품에 ‘milk(우유)’ 표현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식물성 음료의 표시 기준과 관련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제품의 특성과 원재료 정보를 소비자가 보다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관련 표시 기준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혼동을 줄이고 올바른 식품 명칭 사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정 요청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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