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원-풀무원, 국산 콩 산업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11-10 15:52:13
연구기관‧산업체 상호 협력으로 국산 콩 소비 확대 위해 노력할 것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풀무원기술원과 공동으로 10일 본원에서 국산 콩 소비 촉진과 식량작물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국립식량과학원과 풀무원기술원은 지난 7월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산 콩 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콩 품종 개발과 산업화 연구에 실질적인 교류를 약속한 바 있다. 이번 협의회는 업무협약 이후 보다 내실 있는 연구 협력과 콩 소비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국립식량과학원은 ▲가공 기능성 향상 콩 품종 개발 및 산업화 연구(서정현 연구사) ▲식량작물 유래 산업화 소재 개발 연구(이유영 연구관) 관련 주제 발표를 통해 식량작물 기반 소재의 잠재력과 산업화 방안을 제시했다.
풀무원은 두부와 나또 제품화에 필요한 품질 특성과 원료콩 육성 방향(조성빈 박사, 권도영 팀장)에 대해 발표하고, 콩 산업화 동향과 나아갈 방향을 공유했다.
콩은 대부분 가공을 거쳐 소비되는 작물이다. 단순히 생산성 향상만이 아닌 가공적성에 최적화된 품종 개발 연구가 필요하고,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이 뒤따라야 한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주제들이 국산 콩 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전략안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풀무원기술원 김태석 원장은 “식품산업 현장에서는 가공 효율성과 제품 품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가공적성이 우수한 품종이 뒷받침된다면 소비자들에게 더 건강하고 만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번 협의회는 연구와 산업이 상생하며 국산 콩 소비 촉진과 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장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원장은 “국산 콩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연구기관과 산업체가 상호 협력하여 국내 콩 소비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이다.”라며, “상호 지속적인 협력으로 산업체가 원하는 콩 품종 개발에 힘쓰고, 식량작물 가공 소재 연구에도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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