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2025년도 농산물 소득 조사 결과 발표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9-29 15:32:58
총수입 1.2% 늘었지만, 경영비 9.2% 증가…전년비 평균 소득 7.7% 감소
딸기(시설, 토경), 수박(시설), 맥류는 생산량·가격 상승으로 소득 증가
경영비 증가로 농가 부담 커져…실질적 부담 낮추는 기술 발굴·보급 지원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2025년도에 생산된 51개 농산물에 대한 농산물 소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농산물소득조사는 농산물의 생산량과 수취 가격, 농자재·노동 투입 비용 등을 조사해 농가의 경영 성과를 파악하는 통계이다. 조사 결과는 농산물 가격 안정제, 농작물 재해보험, 영농 손실보상 등 농업정책 수립·제도 운영과 연구개발, 농가 경영개선을 지원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2025년 농산물 소득 조사는 전국 5,300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49개 작목의 평균 10아르(a)당 소득은 이전 해(2024년)보다 7.7% 감소했다. 총수입은 1.2% 증가하였으나 경영비가 9.2% 늘면서 소득이 줄었다. 특히 대농기구·시설 수리 유지비(22.2%), 고용 노동비(16.2%), 수도 광열비(11.8%), 무기질 비료비(10.3%) 등의 증가 폭이 컸다.
10아르(a)당 소득은 딸기(시설, 수경) 1,642만 원, 가지(시설) 1,325만 원, 딸기(시설, 토경) 1,260만 원, 방울토마토(시설, 수경) 1,214만 원, 파프리카(시설) 1,198만 원 순으로 높았다. 노지재배 작목에서는 인삼(4년근) 744만 원, 블루베리 741만 원, 사과 570만 원 등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24년보다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21개, 감소한 작목은 30개였다. 작목별 소득 증감에는 기상과 작황에 따른 생산량 변화와 시장 공급, 가격 여건 등의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딸기(토경), 수박, 맥류 등은 작황 회복으로 생산량도 늘고 가격도 상승해 소득이 증가했다. 자두와 복숭아는 생산량이 줄었으나 가격 상승폭이 더 커 소득이 늘었다. 반면, 당근과 토마토(수경)는 생산량 증가에도 가격 하락 폭이 커 소득이 감소했다. 시설고추, 고랭지무, 대파 등은 생산량 감소와 가격 약세가 겹치면서 소득이 줄었다.
농촌진흥청 농업경영혁신과 위태석 과장은 “농산물소득조사는 작목별 소득 수준뿐 아니라 농가의 경영 성과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경영비가 급증한 부분을 파악해 농업인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는 기술을 발굴하고,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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