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미네랄 블록, 축산농가 소득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4-28 14:39:14

농진청 기술·농진원 사업화 지원 성과…번식률 40%↑·일본 수출 27톤 달성 미네랄 블록을 급여 사진(시내씨앤티 제공)

[농축환경신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이석형, 이하 농진원)은 체계적인 기술이전과 사업화 지원을 통해 국내 축산농가 소득 증대와 국산 축산 기술의 해외 진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한우와 염소 등 반추동물은 성장과 번식에 필요한 미네랄을 반드시 섭취해야 하며, 부족할 경우 식욕 저하와 성장 지연, 번식 장애 등으로 이어져 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그동안 국내 축산농가는 미네랄 블록 사료를 주로 수입 제품에 의존해 왔으나, 국내 사육 환경에 최적화된 영양 설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한우, 염소, 젖소 등 가축별 영양 요구량을 반영한 미네랄 블록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농진원은 해당 기술이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시내씨앤티에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공정고도화 지원사업’을 통해 대량 생산 체계 구축을 지원했다.

이번 성과는 국산화에 그치지 않고, 수입 의존도가 높던 시장에서 국산 제품 비중을 확대하며 사료비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가축별 맞춤형 배합 기술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해당 사료를 급여한 한우는 번식 성공률이 40% 향상되고 1등급 이상 출현율이 22% 증가했다. 젖소의 경우 체세포수는 감소하고 유지방 비율이 개선됐으며, 우유 생산량도 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미네랄 블록은 지난해 일본에 27톤이 수출됐으며, 현재 미국·인도네시아·몽골 등으로 수출 확대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석형 원장은 “미네랄 블록 기술 기반 제품이 농가 소득 향상과 해외 시장 진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연구개발 성과가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과 사업화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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