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성과 공유회 개최…입주기업 간 교류·성과 확산 본격 추진

김경수 기자

kyungsuk@nonguptimes.com | 2025-12-02 14:30:00

스마트농업 신기술 실증성과 소개 및 차년도 사업방향 제시
김제·상주 실증단지 우수기업 4곳에 대표 실증성과 공식 전달
2025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성과 공유회 개최(농진원 제공)

[농축환경신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2025년 12월 2일 대전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 입주기업 간 교류 활성화와 성과 확산을 위한 ‘2025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유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김제시, 상주시, 실증단지 입주기업 등 약 80명이 참석해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실증단지 운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돌아보고, 향후 5년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는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농업용 로봇, 복합환경제어기 등 다양한 스마트팜 기술과 제품을 실제 농업환경에서 시험·검증하는 테스트 공간으로, 기업이 기술의 품질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현장 중심형 지원체계다.

농진원은 2021년부터 전북 김제와 경북 상주 두 곳에 실증단지를 조성해 국내 스마트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고도화와 제품 성능 향상을 위한 실증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해 왔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실증단지 추진 현황과 주요 성과를 소개하는 성과 공유세션 ▲스마트농업 융합기술을 주제로 한 인공지능 전환(AX, Agri Transformation) 혁신사례 교육 ▲농진원의 차년도 사업설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2025년 실증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낸 입주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실증결과서 전달식이 마련되었으며, 김제·상주 실증단지에서 선정된 4개 기업에 대표 실증성과가 공식 전달됐다.

또한 농진원은 실증단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실증단지에 입주한 40여 개 기업의 현장 의견과 요구사항을 심도 있게 청취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했다.

김제 실증단지 입주기업 SSL의 장영원 대표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기술의 최신 흐름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실증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 검증 경험이 앞으로 제품 고도화와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진원 구본근 부원장은 “지난 5년간 실증단지가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농업 혁신의 중요한 성과를 만들어왔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5년 역시 입주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인공지능 기술 전환 중심의 농정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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