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농기자재, 베트남·호주서 수출길 넓혔다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6-09 13:46:29

베트남·호주 농업박람회 한국관 운영…1,340만 달러 상담, 86만 달러 수출협약·계약 성과
현지 시장 세미나·구매기업 연결·사후관리로 국내 농기자재 기업 해외 진출 지원
호주 농업박람회 참가 사진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K-농기자재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과 호주 농업박람회에 한국관을 운영한 결과, 총 1,34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86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호찌민에서 열린 Horti&Agri Vietnam 2026과 6월 2일부터 4일까지 애들레이드에서 개최된 Hort Connections 2026에 국내 농기자재 기업들과 함께 한국관을 운영했다. 각 박람회에는 국내 기업 10개 사가 참가해 시설자재, 비료, 사료, 친환경 농자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사업은 기존 중국·일본 등 동북아시아 중심의 수출시장을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베트남은 유기농업과 스마트농업 확산에 따라 농기자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호주는 디지털 농업과 기후 대응형 지속가능 농업 정책을 추진하면서 스마트 농업기술과 친환경 농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박람회에서는 참가기업들이 현지 수입업체와 유통기업 등을 대상으로 79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수출협약 2건(21만 달러), 합의각서(MOU) 1건(10만 달러), 수출계약 1건(30만 달러) 등 총 61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호주 박람회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현지 구매기업과 187건, 55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25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참가기업들은 현지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며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성과는 K-농기자재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에 더해 농식품부와 공사의 체계적인 수출 지원이 뒷받침된 결과로 평가된다. 공사는 박람회 참가 전부터 현지 농업 전문가와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고 국가별 농업 정책, 시장 진출 전략, 협력관계 구축 방안 등 실무 정보를 제공했다. 박람회 기간에는 현지 구매기업과 국내 기업 간 상담을 주선하고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하는 등 수출 성과 창출을 지원했다.

박미란 스마트기술처장은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국제 농기자재 시장에서 판로를 확대하고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시장 정보 제공부터 상담 주선, 사후 지원까지 단계별 지원을 강화해 K-농기자재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농산업 수출 지원 플랫폼인 농산업수출종합지원시스템을 통해 해외 구매기업 초청 수출상담회와 농산업 수출업체 제조시설 현대화·운영자금 지원사업 등에 참여할 농기자재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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