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장기연체채권 8,876억원 소각·원금감면, '15조원+α' 규모 포용금융 확대 나선다

강태영 기자

ktya0712@daum.net | 2026-06-15 12:49:01

'26년, 범농협 차원 대규모 연체채권 소각·원리금 감면을 통해
취약계층 9만여명의 경제적 재기 지원
향후 5년간 '15조원+α'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농업인 전용
저금리 상품 출시 및 전국 농축협에 '포용금융 동행창구' 설치
농협중앙회 전경

[농축환경신문]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발맞춰 '26년에 총 8,876억원의 장기연체채권을 소각·감면하고, 향후 5년간 '15조원+α' 규모의 포용금융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포용금융의 확산을 위해 은행·증권·캐피탈·저축은행 등 NH농협금융 계열사는 물론, 전국 농축협과 농협자산관리까지 동참하여 범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한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고, 농협의 공익적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연체채권 8,876억원 소각·감면으로 취약계층 9만여명의 재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은 올해 장기연체채권 6,870억원을 소각하여, 약 6만 4천여명의 추심 부담을 면제하고, 신용회복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계열사별로 자체 연체채권 소각 추진계획을 수립하였으며, ▲ 농협은행 2,870억원 ▲ 농축협(상호금융) 1,500억원 ▲ 농협자산관리 2,500억원 규모이다. 이미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1,785억원의 장기연채채권 소각을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5,085억원을 추가로 소각한다.

농협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재기지원을 위해 정기적으로 장기연체채권의 소각과 추심면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가 보유한 3년 경과 연체채권을 대상으로 2,006억원 규모의 원금과 이자를 감면한다. 원금은 최대 90%, 미수이자는 전액 면제하여 연체차주의 성실상환 및 신용등급 개선을 유도하고, 이들이 정상적인 금융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이번 감면 프로그램은 오는 7월부터 1년 간 운영되며, 약 2만 6천여명의 취약계층이 금융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농협은 향후 5년간「15조원+α」규모의 포용금융을 공급하여 서민·농업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협은 이미 향후 5년간 15.3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 계획을 수립하여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 은행, 캐피탈, 저축은행 등 농협금융 계열사를 중심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8.5조원, 서민금융·취약계층 대출 6.8조원 등을 지원한다.

더불어 농협은 전국 농축협에 농업인 전용 저금리 대출 상품을 공급하고,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역농축협의 '포용금융 동행창구'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전국 1,109개 농축협에서 농업인, 청년농업인 전용 2%대 저금리 대출인 '농심천심 희망대출' 상품을 지난 3월 출시하여 판매중이며, 

또한, '포용금융 동행창구'를 설치하여 고령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더욱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이동 편의 도모, 정보 접근 지원, 디지털 금융 확대 등에 최대 1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서민·청년 등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신상품 및 우대방안도 잇따라 선보인다. NH농협은행은 지난 5월 출시한 '신용회복 파트너론'을 통해 신용회복 절차를 진행 중인 취약계층에게 100만원 한도로 재기 자금을 지원(총 300억원 한도)하고 있다. 또한 'NH청년 지역리턴대출(6월 출시 예정)'을 통해 지방으로 이전하는 청년의 생계비 및 주거자금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2금융권 고객이 1금융권으로의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차주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고, 신용도를 개선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은 “이번 장기연체채권 소각과 감면은 오랜 기간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온 취약계층에게 재기의 희망을 전하는 포용금융 실천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범농협 차원의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농협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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