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 ‘감풍’ 면적 2년 새 2배, 고품질 시장 수요 대응 보급 확대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3-08 11:00:52
아삭하고 크기 2배 커 수요 꾸준… 지난해 재배 면적 119헥타르 달해
지주 설치하고 꽃가루 제공나무 5~10% 확보해야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단감 대과종 품종 ‘감풍’의 재배 면적이 최근 2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나며 고품질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품종으로 평가됨에 따라,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감풍’은 ‘대안단감’과 ‘태추’를 교배한 품종으로, 전남 나주 기준 수확 시기는 10월 20일경으로 중만생종에 속한다. 평균 열매 무게는 410g으로 일반 단감(‘부유’)보다 약 2배 크며, 당도는 평균 15.3브릭스로 달콤하고 식감이 아삭하다.
주요 특징으로는 껍질 균열, 꼭지들림, 과정부 열과 등 생리장해 발생이 적고, 상품과율이 60~70%로 높다. 수꽃 발생이 거의 없고 꽃 하나당 열매가 잘 달려, 꽃·열매 솎기 부담이 적어 재배 관리가 용이하다.
다만, 열매 크기가 크기 때문에 지주(덕) 시설 설치가 필요하며, 탄저병에 대한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 또한 일부 생리적 낙과가 발생할 수 있어, 꽃가루 제공 나무(수분수)를 5~10% 정도 심는 것이 권장된다.
농촌진흥청 자체 조사에 따르면, ‘감풍’ 재배 면적은 2023년 62.8헥타르(ha)에서 2025년 119.0헥타르(ha)로 약 1.9배 증가했다. 특히 묘목 판매량을 기준으로 추정한 예상 재배 면적은 354.3헥타르로, 국내 전체 단감 재배 면적의 약 4%에 해당한다.
농촌진흥청은 경남 창원시, 전남 고흥군, 영암군 등에 전문 생산단지 조성을 추진하며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배연구센터 전지혜 센터장은 “대만·싱가포르·홍콩을 대상으로 ‘감풍’ 시장성 평가와 시범 수출을 진행 중이며, 스페인·호주에서는 품종 출원과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 안정적인 재배 특성을 갖춘 ‘감풍’ 보급을 통해 우리 단감의 국산화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감풍’ 묘목 구매와 재배 기술 관련 문의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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