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잇는 따뜻한 나눔…‘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성황

안진아 기자

midal0210@naver.com | 2026-05-08 10:00:26

하나님의 교회, 경기 성남서 대규모 헌혈행사 개최해 550명가량 동참 하나님의 교회 헌혈릴레이(하나님의교회 제공)

[농축환경신문]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은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실천에서 시작된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이웃의 아픔을 보듬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나눔의 현장을 펼쳤다. 7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진행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1905차 헌혈릴레이’에 성남 일대 신자와 이들의 가족, 이웃 등 550명가량이 참여했다. 올해 경기에서만 평택, 수원, 양주, 용인에 이어 5번째다.

정계, 재계, 의료계, 언론계, 시민사회계 등 각계각층이 헌혈릴레이를 찾아 자리를 빛냈다. 하나님의 교회 박진이 목사는 “행사명의 유월절(逾越節·Passover)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로 새 언약을 세우며 인류에게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약속한 날이다.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고자 하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담긴 절기”라고 말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희생으로 생명의 길을 열어주셨듯, 우리도 소중한 혈액을 이웃과 나눔으로써 위급한 생명을 살리는 데 보탬이 되고자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취지를 밝혔다.

권영일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장은 “안정적인 혈액보유량은 하루 평균 5일분 이상이지만 오늘 보유량은 4일분 정도라 혈액이 부족하다”며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다. 오늘 여러분의 헌혈은 병상의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서울남부혈액원은 5대의 헌혈버스와 의료진을 지원하고 간식을 제공하며 헌혈릴레이에 힘을 보탰다. 

하나님의 교회 헌혈릴레이(하나님의교회 제공)

교회 측은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헌혈에 임할 수 있도록 내부 문진실과 대기 공간 등을 마련하고, 안내 봉사자들을 배치해 전 과정이 질서 있게 진행되도록 세심히 살폈다. 하나님의 교회 헌혈릴레이 공식 캐릭터 ‘사랑이’도 함께하며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용기를 북돋웠다. 

강의가 없는 시간을 활용해 헌혈릴레이에 동참한 대학생 박경태(20) 씨는 생애 첫 헌혈을 했다며 “어려서부터 봉사로 타인을 돕는 일에 큰 보람을 느껴 응급구조학과에 진학했다. 헌혈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도 참여해 뿌듯하다”고 웃었다. “많은 분들이 헌혈에 참여하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덧붙였다. 김준홍(27) 씨는 “짧은 시간이지만 이를 통해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의미있다”며 “수혈자분들이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큰 수술을 받은 가족이 있어 헌혈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는 안내봉사자 안지선(47) 씨는 “헌혈한 분들 덕분에 가족이 새 생명을 얻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2005년 한국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진행된 헌혈릴레이는 68개국으로 확산하며 국경을 초월한 생명 나눔의 장이 되고 있다. 3월까지 31만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744회 개최됐으며, 13만6000여 명이 혈액을 나눴다. 1번의 헌혈로 3명을 구할 수 있는 헌혈의 특성상 40만여 명을 살린 효과를 거둔 셈이다. 올해도 국내는 물론 미국, 인도, 브라질, 호주, 베냉 등 각국에서 헌혈릴레이를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미국 4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국회 훈장과 국가 최고 환경상 등 5800여 회가 넘는 상을 받은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800여 지역에 설립된 세계적인 교회다. 400만 신자들이 성경에 근거한 실천적 신앙으로 전국과 해외 각지에서 4만7000회가 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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