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새단장 재개관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10-19 11:00:10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0월 28일 경기도 수원시 국립농업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해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2022년 개관 이후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어린이박물관은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아날로그 전시 방식을 디지털 체험형 전시로 전환했다. 어린이들은 농촌의 빈집, 고령화, 인구 감소 등 현실적 문제를 쉽게 이해하고, 농촌의 기회와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다.
새로운 전시는 어린이가 농촌을 구하는 ‘해결사’가 되어 밭을 일구고 집을 고치며, 이웃과 식물을 돌보고 태양광으로 마을을 밝히는 과정을 체험하는 4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먼저 ▲1테마는 농촌의 현실 문제를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이해 ▲2테마: ‘똑똑한 농부’, ‘따뜻한 건축가’ 등 5가지 역할을 체험하며 농촌 환경·경제·자원 관리 학습 ▲▲3테마: 마을 요소를 모형으로 조합해 새로운 마을을 구성하며 농촌의 역할 체험 ▲4테마: 회색빛 마을이 초록빛을 되찾고 활력을 되찾는 과정을 직접 체험 등이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하루 5회차 운영되며, 예약은 국립농업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오경태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어린이 눈높이에서 농촌의 가능성을 재해석하고 미래를 상상하는 장”이라며, “어린이는 공동체의 소중함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배우고, 어른은 농촌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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