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중동발 공급망 위기"…정부에 긴급 지원 요청
선우주 기자
sunwo417@daum.net | 2026-04-09 10:43:53
[농축환경신문] 중동 사태 장기화로 원부자재 및 포장재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식품·외식업계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업계는 공급망 불안 해소를 위한 정부의 신속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국식품산업협회를 비롯한 13개 관련 단체는 7일 공동건의서를 통해 “나프타 공급 불안으로 비닐·필름·PET 용기 등 주요 포장재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일부 품목의 경우 재고가 약 2주 수준까지 감소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식품 생산과 외식업 운영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공급망 전반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고금리·고환율·고물가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 부담이 한계 수준까지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정상적인 경영이 위협받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협회를 포함한 13개 단체는 ▲식품 포장재 원료의 우선 공급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지원 ▲관련 규제의 합리적 운영 및 시행 시기 조정 ▲행정·통관 절차의 신속화 등 관계부처 협력을 통한 종합적인 대응책 마련을 정부에 건의했다.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식품 산업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민생 산업”이라며 “현재 상황은 개별 기업을 넘어 식품 공급망 전반의 불안정으로 확산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식품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적시에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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