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미생물 처리로 대추나무 꿀 생산성 최대 39% 향상
안진아 기자
midal0210@naver.com | 2026-03-20 10:40:44
산림과수 기반 밀원생산성 향상 기술로 임ˑ농업 상생 모델 구축 기대
[농축환경신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전남대학교 안영상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기능성 미생물을 활용하여 대추나무의 밀원생산성을 최대 39% 향상시킬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대추나무(Ziziphus jujuba Mill.)는 전국적으로 재배되는 대표적인 산림과수로, 꿀벌이 꿀을 모으는 밀원식물로도 활용된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토양 환경 변화로 개화량과 화밀 분비가 불안정해지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연구진은 생육 촉진 효과가 있는 기능성 미생물을 대추나무에 처리한 후, 생육 특성, 개화 반응, 화밀 분비 특성 및 꿀 생산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기능성 미생물 처리구는 화학비료 처리구 대비 꽃 수는 평균 39.1%, 개화일수는 37.4% 증가했으며, 그루당 꿀 생산량이 최대 39.1%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생물 처리는 대추나무 광합성 속도를 12.2% 높이고, 질소 이용 효율을 개선하여, 개화기 동안 안정적인 생리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식물·농업 분야 국제학술지 「Industrial Crops And Products」(IF=6.2) 2026년 1월호에 게재되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특용자원연구과 나성준 박사는 “화학비료나 농약 사용을 늘리지 않고도 친환경 미생물 처리를 통해 밀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기능성 미생물 활용 기술을 확대해 임·농업 상생과 양봉산업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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