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무화과 봄철 출하...농가소득 향상 기대

정영란 기자

yungran528@hanmail.net | 2026-03-12 10:18:57

시설 무화과 수확기 연장 기술 개발...3월 출하로 시장 경쟁력 확보 시설 무화과 수확기 연장 기술개발(전남농기원 제공)

[농축환경신문] 전남의 지역특화 소득작목인 무화과가 겨울 한파를 이겨내고 수확에 들어갔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지역특화작목 연구과제로 추진 중인 ‘시설 무화과 수확기 연장 기술개발’을 통해 3월에도 무화과를 수확·출하하고 있다.

전남의 대표 특화과수인 무화과는 보통 7월부터 수확된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상온에서 이틀 정도만 지나도 쉽게 물러져 신선도 유지가 어려워 유통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여름과 가을에 출하가 집중되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 안정적인 농가소득 확보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시설재배 기반에서 생육환경 관리와 결실 안정화 기술을 적용해 겨울부터 봄철까지 생산이 가능한 재배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 기술을 적용한 최근 일부 시설재배 농가에서는 3월에도 무화과를 수확·출하하고 있으며, 출하량이 적은 시기의 시장성을 바탕으로 kg당 4만~5만원 수준에 납품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현장 기술지원과 선도 농가 연계를 맡는 등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술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앞으로 무화과 수확기 연장기술의 현장 보급을 확대하고, 노지 스마트팜 확산, 품질 향상과 저장성 개선, 향료 소재 제품화 기술 개발까지 연계해 전남 무화과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최덕수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장은 “무화과 수확기 연장기술은 여름철에 집중된 출하시기를 분산하고 농가의 새로운 소득 기반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협력체계를 강화해 연구성과 확산과 농가소득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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