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신작·최초 시연 앞세운 넷마블, '지스타' 흥행 구원투수될까
김경수 기자
kyungsuk@nonguptimes.com | 2025-10-20 10:16:19
'SOL: enchant'도 첫선…야외 부스 통해 핵심 콘텐츠 '신권' 현장 체험
기대작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도 출시 전 기대감 예열
[농축환경신문]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가 다음달 개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불참 소식에 일각에서는 흥행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넷마블이 무려 5개의 차기작 출품을 발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넷마블은 독일 '게임스컴'과 일본 '도쿄게임쇼'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미공개 신작과 최초 공개 시연작을 지스타 무대에 전면 배치하며, 현장 흥행을 주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총 112부스, 145개 시연대를 마련하고 야외 부스까지 운영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품작 중 '프로젝트 이블베인'과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는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현장 시연을 선보인다.
'프로젝트 이블베인'은 3인칭 협동(Co-op) 액션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그래픽과 근거리·원거리 무기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는 전략적 전투가 특징이다. 최근 엑스박스 인사이더 프로그램 프리 알파 테스트와 온라인 특별 방송을 통해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는 로그라이트 액션 RPG로, 원작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윤회의 잔'을 사용해 과거로 돌아간 '성진우'가 차원의 틈에서 보낸 27년간의 군주 전쟁 서사를 담았다. 단판 전투와 성장·파밍 요소를 결합해 매번 다른 전투 경험과 수집의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SOL: enchant(솔: 인챈트)'는 넷마블의 '히든카드'로, '리니지M' 개발진 중심의 신생 개발사 '알트나인'에서 개발 중인 MMORPG다. 지스타 야외 부스에서는 게임 핵심 콘텐츠인 '신권(神權)'을 간접 체험할 수 있으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글로벌 게임 전시회에서 주목받은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액션 RPG '몬길: STAR DIVE'도 지스타에 출격한다. 두 게임은 글로벌 사전등록 중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출시 전 기대감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 지스타 라인업에는 최초 시연작이 다수 포함돼 있고, 플랫폼과 장르가 균형 있게 구성돼 있다"며 "넷마블 부스는 이번 지스타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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