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홍산'외통마늘 생산…봄 파종으로 가능해요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2-12 10:10:39

대서 외통마늘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우수한 ‘대서’, ‘홍산’ 씨마늘 생산의 한 방법으로 봄에 주아(구슬눈)를 파종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마늘은 보통 쪽마늘(영양번식)로 번식해서 바이러스가 누적되기 쉽다. 마늘종(꽃대) 끝에 달린 주아(구슬눈)를 심으면, 외통마늘*이 나와 상대적으로 바이러스가 적은 씨마늘을 생산할 수 있다.

‘대서’, ‘홍산’처럼 작은 주아(구슬눈)가 달리는 품종은 가을에 파종할 수도 있지만, 봄 파종도 가능하다. 봄에 파종하면 가을 파종보다 마늘 크기는 작지만, 3~3.5개월 만에 외통마늘을 생산해 밭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봄철 ‘대서’, ‘홍산’의 주아(구슬눈) 파종 시기는 지역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2월 하순부터 3월 상순이 알맞다. 파종할 때는 흩어뿌림, 줄뿌림, 모아심기 등 농가 여건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되, 땅이 건조해 지지 않도록 파종 직후 물을 충분히 줘 싹이 잘 트도록 관리한다. 

수확은 5월 하순~6월 상순, 잎이 2분의 1 정도 말랐을 때가 알맞다. 수확 시기가 늦어져 잎이 너무 마르면, 수확할 때 줄기가 끊어져 작업이 어려워질 수 있다. 

한편, 여름에 수확한 ‘홍산’ 주아(구슬눈)를 봄 파종을 위해 저장할 때는 냉난방을 하지 않은 일반창고와 4도(℃)에서 저장하는 것이 수확률이 높았다. ‘대서’도 4도(℃) 저장에서 수확률이 가장 높고 안정적이었다. 4도(℃)와 다른 조건에서는 일부 마늘쪽이 나뉘는 현상이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파속채소연구센터 문지혜 센터장은 “마늘 생산비의 18%를 차지하는 씨마늘 구매 비용을 줄이는 데 주아(구슬눈) 봄 파종 기술은 매우 효과적”이라며, “성공적인 씨마늘 생산을 위해 봄 파종뿐 아니라, 가을철 저장 방법까지 실천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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