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꽃 급증에 화훼농가 비상…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국회와 대책 논의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12-11 09:52:12

FTA 이후 시장 교란·생산비 부담 심화
어기구 위원장 "SECA 대책 및 지원정책 국회 차원에서 검토"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는 지난 12월 10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유석룡 한국화훼농협 조합장, 서용일 협의회 회장, 어기구 위원장, 정수영 경기도 장미연구회 회장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농축환경신문]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는 10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과 간담회를 열고 화훼 산업 현안과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용일 회장과 어기구 위원장, 유석룡 한국화훼농협 조합장, 정수영 경기도장미연구회 회장이 참석했다.

서용일 회장은 “중국·베트남·콜롬비아 등과의 FTA 체결 이후 수입 꽃이 급증하며 국내 화훼 시장이 가격 교란을 겪고 있다”며 “향후 FTA 추진 시 교훈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석룡 조합장도 “경상비는 오르고 수입 꽃까지 증가해 화훼농업이 기로에 섰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수영 회장은 “중국산 장미 유입도 큰 부담”이라며 “과거 과수 분야처럼 폐업 보상과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어기구 위원장은 “SECA 관련 정부 대책과 향후 정책을 국회 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해 농가와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내년 국회에서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서용일 회장은 “자조금협의회는 농가 소득 증진과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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