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성능컴퓨터 원격 접속"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서 상 받아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12-04 09:48:28

농촌진흥청 이동준 연구사 개발 '아그로믹소',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지식재산처장상 수상 이동준 연구사 (수상자 중 왼쪽에서 첫번째)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동준 연구사가 개인용 컴퓨터에서 초고성능컴퓨터(HPC)에 원격 접속해 농생명 빅데이터를 빠르고 쉽게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 ‘아그로믹소(AgrOmicSo)’ 개발과 관련한 특허출원으로 지식재산처장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2월 3일 열린 2025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개막식에서 진행됐다.

‘아그로믹소(AgrOmicSo)’는 사용자 친화적으로 설계돼 연구자가 일반 PC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해 데이터를 입력하면, 이를 자동으로 농촌진흥청 초고성능컴퓨터로 전송해 신속하게 분석한 결과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유전체별 변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3종의 유전형 분석 기능을 갖췄으며, 복잡한 슈퍼컴퓨터 환경에 비숙련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동화된 파이프라인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농촌진흥청은 기존 분석 환경이 오픈소스 조합과 수작업 중심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기술은 소켓 통신 기반의 독창적 구조로 기술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이태호 농촌진흥청 슈퍼컴퓨팅센터장은 “향후 농생명 특화 거대언어모형(LLM), 딥러닝 모델 등 다양한 기능을 아그로믹소에 탑재해 미래 농생명 인공지능 전환의 핵심 도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우수 형질 작물·가축 품종 개발을 지원해 농업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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