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 2025 김장 나눔 캠페인 성료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12-11 09:20:36

전국 249개 기관에 수육용 한돈 3,125kg 전달
전통 김장 문화 보존·취약계층 지원 앞장

[농축환경신문]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김장철을 맞아 진행한 ‘2025 김장, 한계 없는 능력 한돈과 함께!’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김장 나눔 캠페인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우리 고유의 김장 문화를 보존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자체적으로 김장을 담그는 사회복지시설과 비영리단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김장 김치와 잘 어울리는 수육용 한돈 앞다리살(1인당 250g)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한돈자조금은 이른 추위가 닥친 올해 상황을 고려해 캠페인을 지난 11월 17일부터 12월 5일까지 약 3주간 진행했다.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비영리단체로부터 약 640곳이 신청했으며,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249개 기관을 선정했다. 이들 기관에는 수육용 한돈 앞다리살 총 3,125kg이 지원됐으며, 이는 약 12,500명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양으로 약 5천만 원 규모에 해당한다.

행사에 참여한 한 노인복지센터 관계자는 “한돈자조금의 지원 덕분에 어르신들이 품질 좋은 한돈과 함께 오래 지켜온 김장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나눌 수 있었다”며 “이웃과 함께 김치를 담그며 지역사회의 따뜻함을 느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홍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한돈과 함께 전통 음식 문화를 지키고 지역사회에 희망을 나누는 것이 ‘한계 없는 능력’의 의미”라며 “어려운 시대일수록 나눔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돈자조금은 2022년부터 김장 지원 사업을 추진해 김장 문화 보존과 소외계층 지원에 힘써왔으며, 올해까지 총 4회에 걸쳐 약 1,500개 기관·단체, 7만6천 명을 대상으로 수육용 한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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