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전 세계 소비자 참여로 K-푸드 모방품 근절 나선다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10-01 18:27:48

누리집 통해 캠페인 추진, 정품 구별 인식 제고 목적

글로벌 K-푸드 위・모방품 인식 제고 캠페인 안내자료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한류 열풍과 K-푸드 인기 급등에 따른 위조·모방품 증가에 대응하여 10월 2일부터 26일까지 ‘글로벌 K-푸드 위・모방품 관련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8월 중국·베트남·태국 시장을 대상으로 유사 캠페인을 진행해, 한글 문구나 태극기 표시 제품이 K-푸드로 오인되는 사례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정품 구매 확대 및 위・모방품 피해 방지를 위하여 이번에는 추진 대상 국가를 전 세계로 확대하여 캠페인을 추진한다.

참여 방법은 지난 캠페인과 동일하다. 해외 매장에서 유통중인 제품 중 ▲ 특정 제품과 유사한 디자인·제품명을 사용한 모방품 ▲ 한글 표기 등으로 한국산으로 오인될 수 있는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제보하면 된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누리집(10월 2일 개설 예정)에 해당 제품 사진, 제품명, 유통매장, 발견일시, 모방 의심 사유 등을 입력하여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해외 현지 소비자뿐 아니라 여행객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플랫폼을 활용해 전 세계 소비자들이 손쉽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캠페인 종료 후에는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을 증정한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최근 한글 표기 등으로 소비자를 혼동시키는 모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이라며, “우리 수출기업과 소비자의 피해로 직결되는 만큼, 원산지·제조사 확인, K-푸드 로고 등 정품 구별 요령을 홍보하여 전 세계 소비자가 안심하고 진짜 K-푸드를 만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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