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유임산물 양여로 한가위 풍성함을 더하다
선우주 기자
sunwo417@daum.net | 2025-10-02 09:24:18
[농축환경신문]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송이, 능이, 잣 등 국유임산물을 양여해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산촌 주민들의 소득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국유임산물 양여 제도는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행되며, 국유림 보호 협약 체결 마을과 주민공동체가 주요 대상이다. 주민들의 자발적 산림보호 활동 참여로 국유림 보호와 더불어 산촌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사회의 공동체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봄에는 고로쇠 수액과 산나물을 양여했으며, 가을에는 추석 명절 전후로 부가가치가 높은 송이·능이·잣 등의 국유임산물을 양여할 계획으로, 최근 대형산불, 가뭄 등 산림재해로 인한 임산물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가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5년간 국유림 내 송이·능이·잣 양여로 발생한 생산액은 241억 원 규모로 이 가운데 주민소득은 217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유림 내 송이·능이·잣 양여 실적은 총 743건으로 생산액은 44억 원이고, 국고 납입액 10%를 제외한 주민 순소득은 39억 원에 이른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국장은 “국유임산물 양여는 단순한 자원 공급을 넘어 산촌 주민의 소득 창출,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유림을 기반으로 국민 생활에 기여할 수 있는 국유림 경영·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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