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10만 관람객 성황 속 폐막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09-30 09:14:43
10만여 명 관람객 방문... K-농업 글로벌 위상 확인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윤동진)이 주관한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지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려 약 10만 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농업·농촌 혁신으로 만드는 성장과 행복’을 주제로 △농업과 삶 △농업의 혁신 △활기찬 농촌 △색깔 있는 농업 등 4대 주제관과 야외마켓을 운영했으며, 166개 농축산 단체·협회, 기업, 기관이 참여했다.
개막식에는 라트비아 야니스 베르진스 대사와 미국, 태국, 필리핀 대사관 농무관이 참석해 한국 농업에 대한 관심을 보였고, 프랑스와 일본, 베트남 등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100여 명이 ‘K-농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시와 체험을 즐기며 K-농업의 경쟁력과 문화를 직접 확인했다.
특별기획관으로 마련된 ‘K-농업혁신관’에서는 수소 연료 전지 기반 트랙터와 2026년 발사 예정인 농림위성 등 첨단 기술이 공개돼 미래 농업의 비전을 보여줬으며, ‘K-푸드관’에서는 한국 농식품과 전통주를 함께 소개하고 전통주 페어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외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가족 단위 방문객도 크게 늘어 아이들과 함께한 관람객들은 ‘올해의 농산물관(K-감자 페스타)’과 ‘식량안보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농업을 한층 가까이 체감했다.
박람회의 마지막은 ‘제2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인기 콘텐츠 어워즈’ 시상식으로 장식됐다. 최우수 인기 콘텐츠에는 한국생약협회가 선정됐으며, 한국마사회, 그래도팜 농업회사법인(주), 아케미 부스가 우수상을 수상하며 모든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윤동진 농정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농업과 농촌의 혁신을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농업이 국민의 일상과 더욱 가까이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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