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쪽파, 2026년 1월부터 전면 박스포장 출하 의무화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11-27 09:08:12
[농축환경신문]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는 가락시장에 출하되는 모든 쪽파를 2026년 1월 2일부터 박스포장 출하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채소2동 품목 중 상장예외품목으로 거래되던 쪽파는 산물 상태로 출하되어 흙먼지와 비산먼지 발생, 타 농산물 상품성 훼손 등 문제가 지속되어 왔다. 이에 공사는 1년여 동안 박스포장화 준비를 진행하며, 임시 반입구역을 활용해 거래를 허용하고 박스포장화 기반을 마련했다.
공사는 2025년 4월부터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과 함께 ‘산물쪽파 포장화 추진 협의회’를 구성해 추진일정, 시범사업, 산지 지원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주요 산지(전남 보성·무안, 충북 청주, 충남 서산·아산, 강원 평창 등)를 대상으로 시범출하 박스 포장 시연, 애로사항 의견수렴, 홍보 활동도 진행했다.
또한, 시장관리운영위원회를 통해 상장예외품목 산물쪽파를 ‘산물 박스쪽파’로 명칭 변경하고, 중도매인들이 표준 규격품만 취급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출하자에게는 박스포장 출하 시 일부 지원금도 제공될 예정이다.
공사는 박스포장화 정착을 위해 가락시장 홈페이지 홍보, 출하자 안내 문자, 홍보전단 배부, 현수막 게첨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시행하고, 포장 준수 여부를 현장에서 점검해 비포장 출하 시 회송 조치할 계획이다.
2026년 1월 2일부터 가락시장에 반입되는 모든 쪽파가 박스포장 출하될 수 있도록, 출하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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