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 총력

한명덕 기자

press582@nonguptimes.com | 2026-04-10 08:26:52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 컨설팅을 통한 방제품질 향상과 시군 담당자 역량 강화
연내 재선충병 광역 방제전략 수립과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방제 성과 향상
경기도 제공

[농축환경신문] 경기도는 지난 9일 도청에서 산림청 및 민간 전문가와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맞춤형 방제 컨설팅 회의를 열고, 최대 피해 지역인 가평군과 포천시를 중심으로 한 대응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북미 원산의 1mm 내외 선충이 나무 내부 수분 이동 통로를 막아 급속한 고사를 유발하는 병해충으로, ‘소나무 불치병’으로 불릴 만큼 치료제가 없어 감염 시 고사가 불가피하다. 최근 기후 변화로 매개충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감염 지역은 2022년 18개 시군에서 지난해 22개로 확대됐다.

현재 경기도는 약 1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피해 정도에 따라 시군을 3단계로 구분(심각·일반·청정 전환 대상)하고, 수종 전환과 예방 나무주사 등 맞춤형 방제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4월 기준 가평 5,246본, 포천 3,237본 등 두 지역에 전체 피해 고사목의 약 20%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기도는 산림청의 국가 방제 전략과 연계해 연내 ‘경기도형 광역 방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해당 전략에는 시군별 맞춤 방제, 국가 선단지 관리 강화, 중요 소나무림 보호 방안 등이 포함된다.

또한 행정 중심 대응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산주·주민·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거버넌스’를 구축해 도민 참여형 감시·방제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술 지원으로 방제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선충병 확산을 반드시 차단하고 산림 자원을 지켜내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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