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4.3%, “매력적인 섬숲 있으면 더 오래 머물고 싶어...” 섬 관광 패러다임 변화

선우주 기자

sunwo417@daum.net | 2026-08-10 08:06:40

국립산림과학원, 국민 2,000명 대상 '섬숲 관광 수요 및 인식 조사' 결과 발표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농축환경신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전국 20∼75세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섬숲 관광 수요 및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54.3%가 매력적인 섬숲이 조성되어 있다면 체류 기간을 늘릴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1.7%가 향후 1년 이내 섬 방문 의사를 밝혔다. 특히 섬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장소로는 ‘숲·산림(47.4%)’이 꼽혔으며, 이는 전통적인 섬 관광지인 ‘해안가·해수욕장(28.9%)’보다 18.5%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는 섬 관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단순 해변 휴양에서 벗어나, 섬 고유의 독특한 산림경관을 감상하고 숲을 거닐며 휴식하는 체험형 관광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응답자의 62.7%는 섬숲이 내륙의 숲과 차별화되는 고유한 관광자원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또한 59.3%는 관광지 선택 시 섬숲이 잘 보전되고 조성된 섬을 우선적으로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54.3%는 매력적인 섬숲이 있다면 체류 기간을 늘릴 의향이 있다고 답해, 섬숲이 단순 방문을 넘어 체류형 관광을 이끄는 핵심 자원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가장 선호하는 섬숲 관광 자원으로는 ‘숲길 탐방(69.8%)’이었으며, 응답자의 64.5%는 섬숲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해 숙박·먹거리·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김성학 연구사는 “이번 조사는 섬숲이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는 핵심 자원이 될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라며, “섬 고유의 산림경관을 보전하는 한편, 숲길 등을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해 섬숲 관광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